22년 11월, 멕시코시티에서 최고 핫한 타코 오리노코에 다녀왔다.
멕시코 젊은 로컬들한테도 되게 인기많다고 해서 엄청 기대하고 다녀왔다.
맛은 있었는데, 확실히 좀 더 미쿡스럽다. 이건 흔한 미국식 타코 아녀?
남편과 내가 상상했던건 백종원 스트리트푸드파이터에 나온 멕시코에서만 먹을 수 있는
특수부위로 만든 우리나라 국밥ST 같은 타코였는데
이 식당은 그런 정감있는 국밥스탈은 전혀아니였고 ㅋㅋ되게 트렌디한 타코집이었따!
아무튼 맛이 없지는 않았는데 특별한 맛은 아니었고 우리에게 익숙한 맛이었다!
근데 현지 타코집 중에서는 비싼편이다. 마치 우리나라 SNS에서 유명한 맛집들처럼..ㅋㅋㅋㅋ
메뉴는 딱 3가지다. 종류별로 하나씩 나오는 플래터로 주문함.
그리고 양이 적어보이지만 야채 토핑도 많아서 먹어보면 은근 배부르다.
리뷰에서는 저 감자가 맛있다고 엄청 극찬을 하던데 그냥 구운 감자맛임..
치즈를 추가하면 저렇게 구워서 나오는게 치즈 추가한게 훨 맛있으니 추가하세요!
진짜 핫플인거 인정하는게..웨이팅이 쩐다..우리도 한 30분 기다려서 먹었따..
그리고 이 가게 이후로 이렇게 줄서서 먹는 식당 타코는 안가기로 했다.
가격을 떠나서 멕시티에서 젤 핫한 타코집도 경험해봤으니,
앞으로 우리가 추구하는 좀 더 로컬에 가까운 맛집을 찾아다니기로 했다.
실제로 아침에 길거리에서 아침장사를 하는 노상타코집들이 많이 찾아볼 수 있는데, 이런 타코집이야 말로 진짜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많이 이용하는 걸로 보아 대부분의 멕시코 시민들은 이런 곳에서 식사를 하는걸로 보였다.
가격도 저렴하고 위생도 나름 깨끗했다. 노점장사이지만 다들 마스크와 위생모자를 꼭 쓰는것 같았다.
오리노코는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그래도 분위기 낼 겸 한번쯤 경험해보면 좋다.
그런데 나는 정말 멕시코 일정이 빠듯해서 스폐셜한걸 원한다, 그리고 지갑 사정이 좋지 않다..그러면
길거리 노점상도 좋고, 백종원 스트리트 푸드파이터에 나온 트리파 타코를 더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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