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은 참 카페가 많다..그리고 그만큼 대부분 사람도 많고 시끄럽다..
그러나 성수동 카페 메인거리에서 조금 벗어나면 인스타 핫플 카페 말고도 은근 괜찮은 카페도 많다.
만약 당신이 너무 피곤해서 조용히 머무르면서 힐링하고 싶다면,
성수역에서는 멀지만 안락한 공간이 있는 소리숲카페를 추천한다.
위치는 이런 곳에 카페가 있나 할 정도로 숨어있음...근데 진짜 숨어있는 보석같은 카페였다.
사진은 많이 안찍었는데, 야외 정원이 있고 테라스석이 많다. 초록초록 식물이 가득한 정원이 멋있었다.
봄, 여름 날씨 좋을 때 야외에서 커피한잔하면 더 좋을듯!
카페 내부도 공간이 넓고 테이블 간격도 넓어서 눈치안보이고 좋았다.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안락하게 쉴수 있다.
매장은 2층까지 있는데 2층은 운영안하는듯 했다. 사무실로 쓰인댔나?
암튼 몰랐는데, 여긴 청각장애인 바리스타, 직원분들이 근무하는 약간 사회복지법인에서 만든 카페인거같았다.
주문은 키오스크로 하고 진동벨 주면 받아오면 된다.
다른 카페랑 똑같다.
쑥라떼는 많이 달았따. ㅜㅜ
저 아보카도 커피인가? 이름이 시그니처인데 좀 신기한 맛이었다. 나쁘지 않았음!
그리고 파블로파라고 호주식 케이크라고 하는 처음보는 디저트를 시켜보았다.
빵은 퐁신퐁신한 밀가루로 만든 빵이 아니라 머랭이었다. 머랭쿠키의 그 머랭임..
그래서 질감이 단단하고 그 위에 생크림이랑 과일, 그리고 라즈베리 시럽인가
저 빨간 시럽을 뿌려서 먹으면 된다.
맛은...넘 달았다. 머랭이 내 취향이 아닌듯ㅋ
아무튼 카페 분위기는 되게 전체적으로 조용조용해서 편히 쉬기 좋았다!
샌드위치도 팔고 우리가 다 아는 커피도 다양하게 판다.
특별한 맛이 있다거나 그런건 아니지만 평타이상의 맛이고,
성수동에 이런 곳이 있었어?라고 할 정도로 성수동 속의 오아시스 같은 느낌이었으니
사람 북적북적이고 눈치보이는 인스타핫플용 카페보다 진정 힐링을 원하시는 분들은
소리숲카페를 추천한다.
차분하고 편한 분위기에서 잘 쉬다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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