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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다니기/리뷰

롯데호텔 을지로 본점, 호텔 예식 코스요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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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 롯데호텔 을지로 본점에서 예식을 하게 되었고,

코스요리를 미리 맛볼 수 있다고 해서 다녀왔다.

 

알고보니까 결혼식 당일에는 인사드리고 뭐 하느라 바빠서 신랑신부는 정작 코스요리를 못먹는다네요?ㅎㅎ..

진짜 예식 당일에는 못먹었다 그래서 ㅡㅡ....

식 끝나고 하객분들은 음식 드시는데, 우리 부부는 대기실에서 옷 갈아입고 쉬고 있었다.

 

근데 그게 더 나은듯..ㅋㅋㅋㅋ하객분들이랑 같이 밥먹기보다는

대기실에서 편한 옷입고 편한 신발로 우리끼리 편하게 있는게 밥먹는거보다 더 좋았다. ㅋㅋㅋㅋ

 

그리고 호텔리어분이 간단한 샌드위치, 마카롱도 챙겨주시고 커피도 주셔서 그걸로 배채웠다.

그리고 쉐프님께서 수프가 남아서 좀 주시고 빵에 버터 발라먹고, 그렇게 먹었는데 오히려 더 조았음.

 

역시 마음이 편한게 더 중요해.

사진 구도가 뭐지.. 저 sk빌딩이 주인공인가봄...ㅋ 와인도 시음할 수있었음. 와인 적당히 달달하고 좋아씀

우린 이 코스로 픽했고, 여기에 잔치국수 추가했다. 

남편이 촌스럽게~~~~~~~~~김치도 제공할 수 있냐고 물어봤따 ㅡㅡ

어르신들 스테이크 느끼할텐데 김치 추가할 수 있나요? 시전해서 내가 이런데 와서 무슨 김치냐고

분위기로 먹는거라고 타박해따 ^^

(개소리 사전차단)

타르타르. 안느끼하고 맛있었음. 사실 어떤 특정한 맛이 있다기 보다는 그냥 프레쉬했음..ㅋㅋ무색무취였음ㅋ

 

저 소스가 맛있었따.

그리고 사진을 못찍었는데 홍삼 삼계 스프가 진짜 맛있엇땈ㅋㅋㅋ

부드럽고 안느끼함..홍삼향이 살살 나는데 고급스럽고 이게 내 원픽이어씀ㅋㅋㅋ

스테이는 뭐 스테이크고.. 고기가 부드럽다. 질기진 않았음

 

잔치국수. 아는 그 맛임. 추가 안해도 되는데 어르신분들이 혹시나 코스요리가 입맛에 안맞으실까봐 추가함.
말해 모해 ㅜㅜㅜㅜㅜㅜㅜㅜ저 밀푀유?랑 마카롱이 상큼달달해서 입가심 됨
이것도 유자라서 상큼하다. 그리고 롯데호텔 커피맛집임. 아메리카노가 탄맛도 없고 신맛도 없어서 딱 내 스타일.

 

다 먹고 쉐프님께서 뭐 의견달라고 하셨는데 

남편이랑 나는 뭐 이런 서양식 잘 모르고 피드백 할것도 딱히 없었따. 그냥 맛있게 먹음.

 

원래 분위기로 먹는거잖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입맛 까다로우신 시아버님은 예식 끝나고, 내가 먼저 먹어봤어야 했따고 스테이크가 어쩌고 저쩌고 하셨지만

이미 끝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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