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 롯데호텔 을지로 본점에서 예식을 하게 되었고,
코스요리를 미리 맛볼 수 있다고 해서 다녀왔다.
알고보니까 결혼식 당일에는 인사드리고 뭐 하느라 바빠서 신랑신부는 정작 코스요리를 못먹는다네요?ㅎㅎ..
진짜 예식 당일에는 못먹었다 그래서 ㅡㅡ....
식 끝나고 하객분들은 음식 드시는데, 우리 부부는 대기실에서 옷 갈아입고 쉬고 있었다.
근데 그게 더 나은듯..ㅋㅋㅋㅋ하객분들이랑 같이 밥먹기보다는
대기실에서 편한 옷입고 편한 신발로 우리끼리 편하게 있는게 밥먹는거보다 더 좋았다. ㅋㅋㅋㅋ
그리고 호텔리어분이 간단한 샌드위치, 마카롱도 챙겨주시고 커피도 주셔서 그걸로 배채웠다.
그리고 쉐프님께서 수프가 남아서 좀 주시고 빵에 버터 발라먹고, 그렇게 먹었는데 오히려 더 조았음.
역시 마음이 편한게 더 중요해.
우린 이 코스로 픽했고, 여기에 잔치국수 추가했다.
남편이 촌스럽게~~~~~~~~~김치도 제공할 수 있냐고 물어봤따 ㅡㅡ
어르신들 스테이크 느끼할텐데 김치 추가할 수 있나요? 시전해서 내가 이런데 와서 무슨 김치냐고
분위기로 먹는거라고 타박해따 ^^
(개소리 사전차단)
그리고 사진을 못찍었는데 홍삼 삼계 스프가 진짜 맛있엇땈ㅋㅋㅋ
부드럽고 안느끼함..홍삼향이 살살 나는데 고급스럽고 이게 내 원픽이어씀ㅋㅋㅋ
다 먹고 쉐프님께서 뭐 의견달라고 하셨는데
남편이랑 나는 뭐 이런 서양식 잘 모르고 피드백 할것도 딱히 없었따. 그냥 맛있게 먹음.
원래 분위기로 먹는거잖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입맛 까다로우신 시아버님은 예식 끝나고, 내가 먼저 먹어봤어야 했따고 스테이크가 어쩌고 저쩌고 하셨지만
이미 끝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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