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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수식어가 지겹냐? 그에 대한 RM의 답과, 우리 조상들이 타국에서 존버하는 이야기를 담은 파친코

irreina23 2023. 3. 1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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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K-수식어가 지겹냐는 다소 어그로기질이 낭낭한 외신기자에 대한  RM 답을 보았다.

 

전설의 시작...

 

스페인 매체 엘 파이스(El País)는 지난 12일(현지시간) K팝의 성공과 한국의 역사, RM의 예술품 수집 등을 주제로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이날 RM은 'K-' 수식어가 지겹냐는 질문을 받고 "스포티파이에서는 모두 K팝이라고 부르는 게 지겨울 수 있지만, 그건 프리미엄 라벨"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우리 조상들이 싸워 쟁취하고 노력했던 품질보증과 같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RM은 “젊음에 대한 숭배나 완벽주의, K팝에 대한 과도한 집착 등은 한국의 문화적 특성인가”라는 물음에는

 

“서양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침략당하고 황폐해지고, 둘로 나누어진 나라다. 70년 전만 해도 아무것도 없었다. 우리는 IMF와 UN으로부터 도움을 받아야 했다”며 “그런데 지금은 전 세계가 한국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어떻게 그게 가능했겠나”라며 “사람들이 자신을 향상하기 위해 정말 열심히 일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건 어떤 일을 이루는 방법이고 K팝을 매력적으로 만드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RM은 이런 질문을 한 기자에게 “당신은 수 세기에 걸쳐 식민지를 만들어 온 프랑스나 영국과 같은 나라에 살면서 ‘스스로 너무 부담을 많이 주고 있다. 한국에서의 삶은 너무 스트레스가 많은 것 아닌가’라고 말한다”면서 “그건 K팝을 매력적으로 만드는 일부다. 물론 그림자가 있긴 하지만 빠르고 강하게 일어나는 모든 일에는 부작용이 있다”고 일침을 놨다.

 

 

와..이런 어그로 질문에 K라벨이 품질보증서라는 의미이고, 그리고 그건 BTS의 성공만으로 이루어 낸게 아니라

아주 오래전 우리 조상들이 묵묵히, 성실하게 쌓아온 그 결과물이라고 겸손이 드러나는 아주 멋있는 인터뷰 장인다운 답을 했다.

 

RM 통찰력 대단해..진짜 너무 머찐 청년이야...

 

기사

RM K 수식어 안 지겹냐는 외신 질문에…품질보증 현답 | 한국경제 (hankyung.com)

 

"K수식어 안 지겹나" 외신 질문…네티즌 극찬한 BTS RM 답변 | 중앙일보 (joongang.co.kr)

 

"K수식어 안 지겹나" 외신 질문…네티즌 극찬한 BTS RM 답변 | 중앙일보

“‘K’ 라벨은 우리 조상들이 싸워 쟁취한 품질보증서”라고 말했다.

www.joongang.co.kr

이 인터뷰에 감명을 받은 분이 있다면 그리고 아직 파친코라는 책을 모른다면,

파친코라는 소설을 읽어보기를 강려크하게 추천하고 싶다.

 

 

파친코는 총 2권이고 책이 두껍다...^^

평소 독서에 관심없는 분들은 분량의 압박을 느낄 수 있지만 일단 시작하면 헤어나올수가 없다. 흡입력이 쩐다...

 

시대상을 아주 구체적으로 묘사한다. 이민 1,2,3세대들이 겪는 문제를 처연하게 잘 풀어내고 있다. 

작가님이 미국에서 태어난 교포라고 들었는데, 고증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2권을 24시간도 안되서 다 읽음.

드라마도 있으니 독서가 자신이 없는 분은 드라마를 봐도 되지만, 배우들 연기도 쩔고 구현도 잘했지만,

아무래도 드라마는 책의 엄청난 대서사를 압축한거라 그 감동이 책만큼은 안오는듯...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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