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남자 작가가 썼지만 2030여성들을 사로잡은 호주워홀 이야기, 한국이싫어서 감상평
내맘대로 쓰는 한줄리뷰 : 한국아저씨가 쓴 줫나 재밋는 호주워홀 이야기
비슷한 책 : 더셜리클럽/ 박서련
호주가 배경이고 젊은 여자가 주인공이고...이야기의 결은 다르다. 한국이싫어서는 외국에서 자리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이고, 더 셜리클럽은 여행으로 온 거라 사건이 아기자기하거 힐링되는 느낌. 어쨋든 비슷하게 재밋게 읽을수있따!
장강명 작가를 이 책으로 알게 되었다.
그리고 깜짝 놀랐다..아니 한국 아저씨가 이런 소설도 쓸수있어..?(...)
그 이후로 장강명 작가의 또다른 책인 8년만의 신혼여행을 읽었는데 작가님 아내의 이야기를 따온것이라고!
와 그래서 이렇게 현실감이 넘치는구나 싶었다.
그리고 작가의 이력을 보니 공대생인데 신문기자를..? 그리고 꽤 진보적이신듯하다.
꼰대와는 전혀 거리가 먼 분! 우리나라 남성들이 이정도 지성만 갖췄어도 직장생활이 참 편할텐데...
그리고 또 다른 책인 표백도 재밌게 읽었다.
암튼 책의 큰 줄거리는 한국인 여성이 한국이 싫어서(왜 싫은지는 MZ라 불리는 한국인 여성들은 굳이 싫은 이유를 하나하나 나열하지 않아도 다 느낌적인 늑낌으로 알듯 ^^)
호주로 떠나 영어공부를 하며 각종 잡을 하며 견디는 이야기다.
왜 견디다는 표현을 썻나면 몸 갈아서 여러 잡job을 하는 모습이 안쓰러워보였고,
그 와중에 대학을 다니고 회계공부를 하고, 영주권을 획득하기 위해 영어 시험을 치고
그런 과정들이 정말 만만치 않다고 느꼈다.
하여간 책을 보면서 느낀건 행복은 장소where 에서 나오는게 아니라는거는 잘 알겠다.
소설이여서 그런지 결말이 이렇게 난거같은데,
실제로는 영주권, 시민권까지 취득해서 호주에서 사는게 훠월씬 스트레스 덜받고 행복하게 살 확률이 높지 않을까?ㅎㅎㅎ
그래, 뭐 한국에서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지!